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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P vs 연금저축, 뭐부터 시작해야 할까?

by lumi journalෆ 2025. 5. 29.

IRP vs 연금저축, 뭐부터 시작해야 할까?
IRP vs 연금저축, 뭐부터 시작해야 할까?

연말정산 환급받고, 노후까지 준비하는 똑똑한 첫걸음


매년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오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연금저축이랑 IRP가 둘 다 좋다던데, 도대체 뭐부터 해야 하나요?"

두 금융상품 모두 세금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재테크 입문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막상 비교하려고 보면, 각 상품의 구조와 조건이 헷갈리고 결국 ‘가입 보류’ 버튼만 누르게 되죠.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두 상품을 절세, 유동성, 가입자격, 수익성 등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고, 어떤 순서로 활용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지 구체적으로 알려드립니다.
특히 직장인,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 상황별 가입 전략까지 함께 정리했으니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1. IRP와 연금저축이 뭔가요? 기본 개념부터 정리

먼저 헷갈리기 쉬운 두 상품의 개념부터 짚고 넘어갈게요.

● IRP (개인형 퇴직연금)

  • 퇴직금을 굴리기 위해 만들어진 계좌
  • 개인이 추가 납입할 수도 있음
  •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다양한 투자상품 운용 가능
  •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 가능
  • 중도 인출은 거의 불가능 (예외적 사유만 허용)
  • 세액공제 혜택 있음 (연간 최대 700만 원 한도 내에서)

● 연금저축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신탁 등)

  • 노후 대비를 위한 사적연금 제도
  • 만 55세 이후 연금 수령 가능
  • 납입한 금액에 대해 연간 400만 원까지 세액공제
  • 펀드, ETF, 예금 등 다양한 상품 운용 가능
  • 중도 인출 가능하나, 세금 부과

두 상품 모두 ‘연금 수령을 전제로 장기 운용하는 절세 상품’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 안의 구조와 운용 방식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2. IRP vs 연금저축, 무엇이 다를까?

1) 세액공제 한도와 공제율

두 상품 모두 납입 금액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공제율은 다음과 같이 소득에 따라 달라집니다:

  • 총급여 5,500만 원 이하: 16.5% 공제
  • 총급여 5,500만 원 초과: 13.2% 공제

즉, 연금저축에 400만 원을 납입하면

  • 5,500만 원 이하: 최대 66만 원 환급
  • 5,500만 원 초과: 최대 52만 8천 원 환급

여기에 IRP를 통해 추가로 300만 원을 납입하면

  • 총 700만 원 납입 → 최대 115만 원까지 절세 가능

→ 따라서 두 상품을 합쳐서 운용하면 절세 효과 극대화가 가능합니다.

2) 가입 대상

  • IRP: 근로소득자, 사업소득자 등 소득이 있어야 가입 가능. 무직자 가입 불가.
  • 연금저축: 소득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가입 가능. 주부, 학생도 가능.

프리랜서, 주부라면 IRP가 아니라 연금저축부터 고려해야 합니다.

3) 유동성과 해지 가능성

  • IRP는 원칙적으로 중도 해지 불가. 오직 퇴직, 사망, 파산 등 특별한 사유에서만 인출 가능.
  • 연금저축은 해지는 가능하지만, 세액공제 받은 금액에 대해 기타소득세가 부과됨.

자금 유동성이 중요한 사람에겐 연금저축이 더 유리합니다.

4) 투자 상품의 자유도

  • IRP는 ‘원리금 보장형 상품’(예금, RP 등)에 최소 30% 이상 투자해야 함. 즉, 공격적인 ETF 100% 운용 불가.
  • 연금저축은 투자 비중 제한 없음. 펀드/ETF 100% 투자도 가능.

→ 공격적으로 운용하고 싶은 투자자에겐 연금저축이 유연한 선택지입니다.


3. 실제 케이스로 알아보는 가입 전략

이제 실제 상황에 따라 어떤 상품을 먼저 고려해야 할지 예시를 통해 알아봅시다.

케이스 A – 30대 직장인, 연봉 4천만 원

  • 공제율: 16.5%
  • 안정적인 월급, 향후 퇴직금도 IRP로 이체될 예정

전략

  1. 연금저축펀드에 연 400만 원 납입 → 66만 원 환급
  2. IRP 추가 납입 300만 원 → 49.5만 원 환급
    총 115.5만 원 절세

※ 이 경우 연금저축부터 시작하고, 한도 다 채운 뒤 IRP로 넘어가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케이스 B – 20대 프리랜서, 수입 불규칙

  • 소득 신고는 하나, 안정적이지 않음
  • 단기 자금 수요도 많음

전략

  • 연금저축으로 소액 적립 (예: 월 10만 원씩)
  • IRP는 가입 보류
  • 자금 필요 시 중도 인출 가능성 고려

연금저축만으로도 충분한 절세 가능성이 있습니다.

케이스 C – 퇴직금이 IRP로 이체되는 40대

  • 회사에서 IRP 계좌를 개설해줌
  • 추가 납입 여부는 본인이 선택 가능

전략

  • IRP 계좌 개설은 이미 된 상태이므로
    여기에 연말까지 최대 300만 원 추가 납입 → 절세
  • 연금저축도 활용해 400만 원 납입 시 이중 절세 가능

IRP를 절세 계좌로 적극 활용하는 구조


4. 추천 우선순위 전략

헷갈린다면 아래의 우선순위를 참고하세요.

우선순위 내용
1단계 소득 여부 확인: 무소득이면 연금저축만 가능
2단계 연금저축 연간 400만 원 납입 먼저
3단계 추가 절세 원하면 IRP에 300만 원 추가 납입
4단계 퇴직금 IRP 계좌 있으면 적극 활용

또한, 공제율이 높은 5,500만 원 이하 직장인일수록 실질 환급 효과가 큽니다.
연금저축만으로도 충분한 절세가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5. 연금 수령 시 주의할 점

절세만 보고 덜컥 가입했다가, 연금 수령할 때 손해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두 상품은 모두 **‘연금 수령 시 과세’**라는 구조를 갖고 있는데요.

  • 연금 수령 시 이연 과세: 투자 수익에 대해 연금으로 수령할 때 낮은 세율(3.3~5.5%) 적용
  • 중도 해지 시 기타소득세: 세액공제 받은 금액에 16.5% 과세

즉, 장기 운용을 전제로 가입해야 절세 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기억해야 할 핵심 포인트

  • IRP와 연금저축은 세액공제를 위한 필수 재테크 수단
  • 첫걸음은 연금저축, 확장은 IRP
  • 소득, 투자성향, 자금 유동성에 따라 선택 달라져야
  • 퇴직금은 IRP 계좌로 관리하는 것이 유리
  • 세금 돌려받는 것 이상으로 ‘노후 자산 형성’이라는 목적을 함께 고려할 것

이 두 상품은 단순한 절세용이 아니라
노후를 위한 자산관리 플랫폼입니다.
시작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 구조를 이해하면
직장인 재테크의 가장 탄탄한 기둥이 되어줍니다.

 

#해당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